고군분투
4년 반을 넘게 일했던 집 근처 치과를 떠나 다른 지역, 새로운 치과로 이직한지 어느덧 3개월 째
전 치과와 너무나도 다른 시스템과 할 일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아니, 현재진행형(!) 으로 지금도 나를 힘들게 한다
날 가장 힘들게 하는 주요 3가지
1. 일주일에 1번 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아침 차트리뷰
2. 수납(보험진료비 수납, 추가 진료 시 수납 등…)
3. 신경치료 첫 날 템 크라운 제작 및 장착
그 중에서도 가장 적응 안되고 가장 힘든 것은 바로 2. 수납
왜냐하면 전 치과에서는 각 팀의 실장님들이 수납을 받았기 때문
해봤자 수술 전 수납, 보험 진료비나 크로스체크 같은 개념으로 수납을 한 것이 다이고
보험 진료비도 현재 이곳처럼 하나하나 일일이 받지 않았다
아무래도 데스크 직원으로써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업무이고
돈 문제다 보니… 아주 예민한 부분인 것인데
적응이 느린 나에게는 1. 잊어버리고 안받을 때가 제일 많고, 비슷하게 2. 체크가 안되서 안받을 때가 많다
특히 치료계획 변경이나 추가 했을 때…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 진짜 미쳐버리겠다
도대체 왜이렇게 치료계획 변경, 추가가 많은거야……
그나마 처방전 챙겨주는 건 많이 익숙해졌지만
게다가 이 신도시 특인지 이상한 갑 느낌을 내는 사람과 까칠한 사람들이 참 많다
집 앞 5분거리에서 출퇴근 시간도 길어지고 안하던 야간까지 하려니
…
각설하고, 여튼 이런 아주 달라진 점들 때문에 아직까지도 힘들어하는 중이다
그만큼 이전 치과에서 업무 범위가 좁긴 했구나 싶기도
그래서 앞으로 직장에서 겪었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 등을
일기로 남기면 좋을 것 같아 써보려고 한다
이런 나,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